남아공, 쇼핑몰 붕괴현장 구조작업 계속

남아공, 쇼핑몰 붕괴현장 구조작업 계속

입력 2013-11-20 00:00
수정 2013-11-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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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당국은 20일(현지시간) 더반 인근의 쇼핑몰 붕괴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이틀째 벌이고 있으나 아직 매몰된 근로자를 구조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 오후 더반 북부 통가트의 무너진 쇼핑몰 공사 현장에는 100여명의 구조대원이 출동해 6마리의 탐지견과 함께 콘크리트 더미에 묻힌 근로자들의 정확한 위치를 찾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현지 언론 EWN, eNCA 등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근로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보이는 3곳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나 이날 오전 현재 아직 구조 노력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당국은 이번 사고로 여성 1명이 숨지고 29명이 부상했다고 확인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2명이 숨진 것으로 전했다.

당국은 그러나 매몰된 근로자들이 정확히 몇 명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까지 30여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건설 중인 구조물의 지붕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한편 문제의 쇼핑몰 공사는 담당 시에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건설 중단 명령을 받아냈음에도 업주가 이를 위반해 계속 공사를 벌여왔다고 일부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사고 경위와 함께 법원의 금지명령에도 공사가 진행된 데 대해서도 조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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