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간송미술문화재단’ 설립한다

간송미술관, ‘간송미술문화재단’ 설립한다

입력 2013-06-19 00:00
수정 2013-06-19 08: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오는 8-9월께 법인 설립 등기 마칠 것”

국내 3대 사립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 간송미술관이 재단법인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간송미술관 측은 “재단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며 오는 8~9월께 법원에 ‘간송미술문화재단’ 설립등기를 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설립되는 간송미술문화재단 이사장은 전성우(79) 현 간송미술관장이 맡기로 했다.

1966년 문화재 수집가 간송 전형필(1906-1962)의 소장품을 토대로 성북동에서 개관한 간송미술관은 정확한 소장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보급 유물을 대거 보유했다.

그동안 간송의 차남 전성우와 삼남 전영우(73) 씨가 미술관 등록 없이 운영해왔다.

재단이 설립되면 전영우 현 한국민족미술연구소장이 간송미술관장을 맡고 최완수(71) 간송미술관 연구실장이 한국민족미술연구소장을 맡을 예정이다. 간송의 맏손자 인건 씨는 재단 실무를 맡는다.

미술관 관계자는 “지난 2-3년간 추진한 일이지만 이제 첫발을 내딛는 만큼 재단의 향후 진로나 방향은 유동적”이라며 “이런저런 사업들이 거론되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