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근에 키스 ‘시스터보이’ 조작 논란

복근에 키스 ‘시스터보이’ 조작 논란

입력 2013-06-29 00:00
수정 2013-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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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터보이 도한동씨와 누나들. tvN 화성인X파일 캡처
시스터보이 도한동씨와 누나들. tvN 화성인X파일 캡처
tvN ‘화성인X파일’에 출연해 심한 스킨십으로 논란을 빚은 ‘시스터보이’와 누나가 ‘조작 방송’을 거론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는 드라마 ‘오로라 공주’ 속 황마마를 닮은 이른바 ‘시스터보이’ 도한동씨가 등장했다. 친누나와 1분마다 뽀뽀를 하는가 하면 거침없는 스킨십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누나들은 밥을 먹여주는 것은 물론 화장실 갈 때 업어서 이동시키고 배변상태까지 확인했다. 둘째 누나와 1분에 한번씩 뽀뽀하고 잘 때는 꼭 껴안고 잤다. 첫째누나는 남동생의 엉덩이를 만지는 것은 물론이고 상의를 들춰 배에 입을 갖다대는 심한 장난을 아무렇지 않게 했다.

”근친 상간 같아 역겹다”, “조작 아니냐” 등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첫째 누나 도수진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작이 맞다”면서 “제작진은 사과하라”는 글을 남겨 온라인 공간의 논쟁이 확대됐다. 도수진씨는 “내가 안찍는다니까 전화오고 카톡오고 사정사정 부탁하더만 결국 어쩌다 찍게 됐어. 내가 미친X이지 친구집에 있다가 촬영팀 온대서 집에 갔는데 제작진 나보고 반갑다고 하더니 대뜸 어제 둘째 누나는 하루 종일 없고 다녔다고 큰 누나가 더심하게 해줘야 된다며 배에 대고 부르르르~~ 그걸하란다”고 밝혔다. 또 “내가 안하면 망쳐진다는 데 어쩔? 난 작가가 연락와서 출연해달라고하면서 얼굴 안 나가게 해준다고 했는데 한동이가 울면서 찍기 싫다고까지 했는데”라고 적어 네티즌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시스터보이’ 도한동씨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 ‘인터넷 얼짱’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홍보 목적으로 촬영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빗발쳤다. 도한동씨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악플쩌네. 딱보면 콘셉트이고 조작인 걸 모르나”라는 글을 남겨 파문이 일었다. 그러나 오후에는 “아침에 올린 글 일일이 대답하기 귀찮아서 그런건데 그걸 이슈화하네”라면서 “방송에 나온 건 사실이니 이제 그만해 주세요. 조작이 다 뭐다 그만”이라고 해명했다.

둘째 누나 도수주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씨스터보이 둘째누나다. 방송관련해서 조작논란부터 악성댓글까지 말들이 많아서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 하고 있다”면서 “큰언니도 한동이도 사람이다. 저희 크게 상처 받았다. 이상한 상상 이제 그만 좀 하하고 사실이니 더 이상 언급말라”고 당부했다. 제작진은 “악성 댓글이 너무 많이 달리고 일일이 해명하기 어려워 그냥 부인한 것”이라면서 “조작 방송은 절대 아니다. SNS에 올린 글은 모두 삭제할 것”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다”, “방송 때문에 오히려 집안 분란만 일어난 듯”, “조작 방송이라고 했다가 아니라고 하고 뭐가 맞는지 더 헷갈리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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