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나를 만난다면? KBS월화극 ‘미래의선택’

미래의 나를 만난다면? KBS월화극 ‘미래의선택’

입력 2013-10-10 00:00
수정 2014-01-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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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이동건·정용화 주연…14일 밤 10시 첫 방송

윤은혜 주연 KBS월화극 ‘미래의선택’
윤은혜 주연 KBS월화극 ‘미래의선택’


미래의 내가 찾아와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실수하지 말라고 충고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더 행복해질까. 오는 14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KBS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이런 기발한 발상에서 출발한다.

이 드라마 제작진은 10일 오후 대치동 한 컨벤션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기획 의도와 주요 줄거리, 출연진을 소개했다.

’미래의 선택’은 ‘미래의 나’와 ‘현재의 나’가 만나 미래의 삶과 현재의 삶을 비교하는 ‘타임 슬립’(시간 이동) 형식을 차용했다. 하지만, 이야기의 중심축은 로맨틱 코미디라고 할 수 있다. 꿈을 포기하고 살아가던 여주인공이 꿈에 도전해 이뤄가는 과정, 두 남자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갈등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방송작가를 꿈꾸는 여주인공 ‘나미래’는 배우 윤은혜가, 미래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두 남자는 각각 이동건과 정용화가 맡았다. 이동건은 진정한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방송국 앵커 ‘김신’을, 정용화는 방송국 오너의 손자이지만 신분을 위장하고 VJ로 일하는 ‘박세주’를 연기한다. 나미래에게 찾아와 선택을 코치해주는 ‘미래의 나미래’는 최명길이 맡았다. 미래와 두 남자와의 사이에 끼어 미래를 견제하는 미녀 리포터 ‘서유경’으로는 한채아가 출연한다.

나미래는 어릴 때부터 꿈꿔온 방송작가 일을 마음속에 접어두고 이 직업, 저 직업을 전전하다 결국 콜센터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지금의 삶에 딱히 불만이 없다는 이유로 그저 안주하며 ‘괜찮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나미래 앞에 어느 날 ‘미래의 나미래’라고 주장하는 중년의 여자가 나타난다. 이 여자는 나미래를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주겠다며 방송작가가 되기 위한 이런저런 코치를 하고 만나야 할 남자와 만나지 말아야 할 남자를 알려준다.

극본은 MBC ‘더킹 투하츠’(2012), MBC ‘베토벤 바이러스’(2008) 등을 집필한 홍진아 작가가, 연출은 권계홍·유종선 PD가 맡았다.

권계홍 PD는 “이 드라마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결국 바꿀 수 있는 건 현재이고 그럼 현재를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또 열심히 노력해도 안 바꿔지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그렇다면 그건 바꾸지 말고 지켜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그걸 지켜가는 사람들에게 응원하는 의미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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