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스무살 되니 공연 뒤풀이도 갈 수 있어”

수지 “스무살 되니 공연 뒤풀이도 갈 수 있어”

입력 2013-11-06 00:00
수정 2013-11-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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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술을 마실 수도 있고, ‘19금’ 영화를 볼 수도 있죠. (웃음) 생활의 폭이 더 넓어진 것 같아요.”
24일 오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한국광고주협회 주최로 열린 ‘2013 한국광고주대회’에 참석한 미쓰에이 수지. 연합뉴스
24일 오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한국광고주협회 주최로 열린 ‘2013 한국광고주대회’에 참석한 미쓰에이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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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19)는 올해 우리 나이로 스무 살이다.

지난 2010년 7월 싱글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이래 벌써 3년 4개월이 지났지만, 열일곱 살 어린 나이에 데뷔했기에 올해야 스무 살을 맞은 것.

지난 5일 미쓰에이의 정규 2집 발표를 기념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수지는 “이제 해외 공연을 마친 후 뒤풀이에도 참석할 수 있게 됐다”고 달라진 점을 짚었다.

중국어권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는 만큼 해외 일정이 잦지만, 그전까지는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뒤풀이에 참석하지 못하고 홀로 숙소로 돌아갔단다.

함께 참석한 멤버 민은 “이제 네 명 모두 성인이 됐다. 스무 살은 아름답고, 섹시해지고 싶은 나이”라고 옆에서 장난스레 거들었다.

그 시작을 알린 올해 1월 1일, 수지는 멤버 페이, 민과 함께 태어나 처음으로 클럽을 찾기도 했다. 전날 자정을 넘어 끝나는 연말 시상식을 마치고 뒤풀이를 겸해 들른 것.

만 19세를 맞는 해의 1월 1일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자정이 지나고 2013년이 딱 되자마자 스무 살을 기념해 셋이서 클럽을 갔어요. 재미있었죠.”

수지는 몸담은 미쓰에이가 공백기를 가졌던 올해 MBC 드라마 ‘구가의 서’를 통해 사극에 도전, 20%에 육박하는 성공적인 시청률을 끌어냈다.

이와 함께 광고계의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아 10편이 넘는 광고에 출연, 지난달 광고주가 뽑은 ‘올해의 모델상’을 품에 안았다.

”’구가의 서’가 끝나고 나름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었어요. 못 보던 친구들도 자주 만나면서 지냈죠. 처음으로 충전할 시간을 가져본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이날 발표한 미쓰에이의 2집 ‘허쉬’는 이전보다 한층 농염해진 그의 모습이 돋보인다.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과 바(Bar)를 이용한 도발적인 안무를 통해 ‘국민 여동생’ 대신 섹시함을 강조한 것.

수지는 “멤버끼리 터치하고 엉키는 동작이 많아 섹시하게 느껴질 것”이라며 “심플한 의상과 화려하지 않은 무대 세트를 통해 우리와 우리의 춤만 눈에 들어올 수 있게 했다”고 짚었다.

미쓰에이는 올해 남은 기간 2집 국내 활동뿐만 아니라 중국어권 국가들을 오가며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홍콩 현지 쇼케이스도 계획하고 있다.

”지금은 앨범 활동만 준비하고 있기에 차기작은 따로 정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앞으로도 가수 활동과 영화·드라마를 병행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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