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12일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전시’
여성가족부는 서울 동작구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1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약 80일 동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전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일본군 강제 동원 피해자 할머니들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국립여성사전시관 제공
전시회에서는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머무는 피해자 할머니들이 심리 치료를 위해 그린 그림, 일제강점기 위안부 강제 동원 사실을 입증하는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의 일기’, 각종 수요집회 활동 자료, 위안소 분포 지도 등이 선보인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사용자제작콘텐츠(UCC) 공모전 수상작이 시연되고,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했던 고 정서운 할머니의 육성을 이용해 2011년 김준기 감독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도 상영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13-11-12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