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열도 이번엔 ‘출판 한류’

日열도 이번엔 ‘출판 한류’

입력 2013-06-28 00:00
수정 2013-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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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주제국 참가 ‘도쿄국제도서전’ 새달 3일 개막

한국이 주제국(주빈국)으로 참가하는 ‘2013 도쿄국제도서전’이 새달 3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의 종합전시장 빅사이트에서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형두)는 행사 기간 동안 국내 출판사들의 사업 공간인 한국관과 더불어 한국 출판문화를 홍보하는 주제국관을 운영한다. ‘책으로 잇는 한·일의 마음과 미래’라는 표어 아래 다양한 특별전과 부대행사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조선통신사에서 한류에 이르기까지 한·일 문화교류를 재조명하는 ‘필담창화 일만리’, 유네스코에 등재된 국내 세계기록유산을 소개하는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한·일 양국에서 번역된 도서들을 한자리에 모은 ‘한·일출판교류전’,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도서 100종을 전시하는 ‘한국의 미’ 등이 특별전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양국 대표 지성들의 대담도 눈길을 끈다.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과 일본의 논픽션 작가 다치바나 다카시가 ‘디지털 시대, 왜 책인가?’를 주제로 텍스트의 가치와 책의 중요성을 짚어본다. 양국 출판인이 한자리에 모여 출판시장 현황과 성공적 번역출판 사례를 공유하는 ‘한·일 출판 포커스 2013’ 행사도 열린다.

한국관에는 문학동네와 범우사, 사계절출판사 등 국내 출판사 및 관련 업체 27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마련한다. 출협은 참가사의 현지 저작권 상담을 지원하는 한편 시공사와 느림보 등 13개사의 위탁도서를 전시한다.

아울러 한국문학번역원은 ‘동아시아 문명의 보편성’을 주제로 김우창 고려대 교수와 일본의 사상가 가라타니 고진의 대담을 마련했다. 소설가 오정희·이승우·한강·구효서·김연수·김애란, 시인 최승호 등의 작품 낭독회도 열린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2013-06-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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