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잃어버린 꿈·희망 치유 모색

미래세대 잃어버린 꿈·희망 치유 모색

입력 2013-10-25 00:00
수정 2013-10-2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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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연극+토론형식 법회 ‘야단법석 시즌3’ 세번째 마당

연극 무대와 토론을 결합한 톡특한 형식의 법회로 관심을 끌고 있는 조계종 ‘야단법석 시즌3’의 세 번째 마당이 열린다.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본부장 도법 스님)가 오는 29일 오후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지금 여기 희망이 되자, 미래세대’라는 주제로 마련하는 상황토론극.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할 곳 없는 미래세대를 연극무대에 올려 열린 공간에서 드러내놓고 토론하며 치유의 방법을 모색해보는 자리이다.
지난 8월 조계종 ‘야단법석 시즌3’의 두 번째 행사로 열린 상황토론극 ‘세상과 불교를 잇는 디딤돌, 우바새’의 한 장면.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제공
지난 8월 조계종 ‘야단법석 시즌3’의 두 번째 행사로 열린 상황토론극 ‘세상과 불교를 잇는 디딤돌, 우바새’의 한 장면.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제공


상황극의 전체 연출은 극단 나마스떼 시어터 컴퍼니(구 양지 시어터컴퍼니)·양지창작문화연구원 남우성 대표가 맡았고, 손경원·김상일·고기혁·김성미·최영환·황세원·김윤우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야단법석 시즌3’의 연출가 남우성씨는 “잃어버린 청춘들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청년들이 처한 사회적 환경과 종단적 환경, 사회와 종단에 대한 바람과 더불어 미래세대에 어떻게 희망의 문을 열어 줄지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야단법석 시즌3’는 일종의 열린 광장으로 기획된 행사. ‘사부대중과 미래세대’라는 5개의 테마별 ‘붓다로 사는 길’을 조명하고 모색해 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 7월 1회차 ‘진정한 연민의 바다, 우바이’가 열린 데 이어 8월 2회차 ‘세상과 불교를 잇는 디딤돌, 우바새’가 공연된 바 있다.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는 우바이, 우바새에 이어 비구니, 비구 등 한국불교를 이끌어가는 각 주체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차례로 열린 광장으로 끌어내 대안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2013-10-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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