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장기간 복용하면 피부암 예방

아스피린 장기간 복용하면 피부암 예방

입력 2012-05-31 00:00
수정 2012-05-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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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이상 꾸준히 복용결과 피부암 발생률 15% 감소

라이브사이언스는 아스피린이 피부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스피린과 그 외에 이부프로펜 염증제나 나프록센 같은 항염증제가 3 종류의 피부암을 예방 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진들은 1991년부터 2009년 사이 덴마크의 북부지역의 의학기록을 조사한 결과 3,242명이 가장 고약한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흑색종, 1,974명은 편평상피암, 그리고 1만3천316명이 기저세포암을 진단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에선 이 환자들의 처방약 자료와 피부암을 진단 받지 않은 사람 17만8천655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을 하루 두 번 이상 복용한 사람들은 편평상피암에 걸릴 위험성이 15% 줄었고, 두 번 이하 복용한 사람들보다 악성 흑색종에 걸릴 위험이 13% 정도 줄었다. 이는 특히 7년 이상 약을 복용한 사람들에겐 더 효과 적이었다.

연구진들은 NSAID를 복용한 사람들에게서 기저세포암의 발생률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 하진 못했지만 장기간 꾸준히 복용한 경우엔 얼굴과 목 부위 보다 많이 노출되지 않는 몸 쪽에 발생하는 위험을 15~21% 줄여 준다고 밝혔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병원의 연구진 시그런 알바 조하네스도터는 “이번에 밝혀진 NSAID의 피부암 예방 가능성이 피부암 예방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NSAID 복용이 효과도 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들에 대해서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암학회 일간지에 실릴 예정이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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