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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 열흘앞둔 여수엑스포, 800만 목표 달성하나

폐막 열흘앞둔 여수엑스포, 800만 목표 달성하나

입력 2012-08-02 00:00
업데이트 2012-08-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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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현재 누적 625만명..휴가철.방학에 각종 할인.지원 덕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수엑스포 1일 입장객 수가 27만명까지 늘어나면서 목표치인 800만명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지난 5월12일 개장 이후 1일 현재 누적 입장객 수는 625만명에 달한다.

당초 여수엑스포는 개장 첫주에 1일 평균 입장객 수 3만3천여명이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출발해 지난달 초까지도 5만명 안팎에 그쳐 목표 달성이 버거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본격 휴가철과 방학이 시작된데다 오후권과 야간권 등 새로운 입장권종 개발, 지자체 관람의 날 등 입장권 할인 등이 맞물리면서 지난달 중순부터 입장객 수가 10만명 안팎으로 치솟았다.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관람객 유치 대책 마련과 박람회장 운영의 안정화 등도 관람객 유치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특히 월요일인 지난달 30일에는 평일임에도 개장 이후 최고치인 27만5천27명이 다녀갔다. 같은달 29일 27만2천527명, 31일 26만7천115명 등 최근 사흘간 다녀간 입장객 수만 81만명을 넘었다.

여수시가 박람회 준비 등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가구당 2장씩 무료 초청권을 배부, 29∼31일 중 하루를 택해 박람회를 관람하도록 해 여수시민이 대거 입장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초반에 비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총리실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열흘 앞으로 다가온 폐막일(12일)까지 800만명을 넘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남은 기간 하루 평균 17만∼18만명은 다녀가야 한다.

입장객이 급증하면서 주요 전시관 대기시간도 늘어나 해양로봇관은 평균 180분, 아쿠아리움 174분, 기후환경관 133분, 스카이타워 96분 등의 대기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여수엑스포를 방문했던 김황식 국무총리는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친필 메모를 통해 “참여정부가 유치하고 이명박 정부가 착실히 준비해 개최한 여수엑스포가 성공적인 박람회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기간이 짧아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남은 기간이라도 많은 학생들이 관람하면 좋겠다”면서 “기후 변화, 녹색성장과 해양 활용에 관한 우리 세대의 과제에 대해 다음 세대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도전을 받고 비전을 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휴가 기간(8∼10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독서 등을 하며 지낸 뒤 12일 열리는 여수엑스포 폐막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총리가 폐막식 전에 한번 더 여수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싶다고 해 일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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