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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김인식 “매 경기가 결승전… 실수하는 팀이 떨어질 것”

[WBC] 김인식 “매 경기가 결승전… 실수하는 팀이 떨어질 것”

김민수 기자
입력 2017-03-01 22:26
업데이트 2017-03-0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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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4개국 감독 출사표

“국민들의 큰 기대에 답하겠다.”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 기자회견에 참석한 각국 대표팀 감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인식(한국), 쿼 타이위안(대만), 헨즐리 묄런스(네덜란드), 제리 웨인스타인(이스라엘) 감독.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 기자회견에 참석한 각국 대표팀 감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인식(한국), 쿼 타이위안(대만), 헨즐리 묄런스(네덜란드), 제리 웨인스타인(이스라엘) 감독.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한국, 이스라엘, 네덜란드, 대만 등 4개국 감독들은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일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A조)에 나서는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6일 이스라엘과의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상위 2개팀이 진출하는 2라운드(일본 도쿄) 티켓을 놓고 겨룬다.

각국 감독들은 “야구는 모르는 것이다.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며 일제히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투수진 운용과 잔 실수가 승부의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입을 모았다.

최강으로 꼽히는 네덜란드의 헨즐리 묄런스 감독은 “한국은 홈 팬들의 응원에 힘을 받을 것”이라며 “공격도 좋지만 특히 투수들이 강해 공략하기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김인식 한국 감독은 “WBC에 개인적으로 세 번째 참가한다. 기쁘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지만 부담도 많다. 국민의 기대에 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1, 2위 전망에 대해서는 “네 팀이 비슷할 것으로 생각한다. 야구는 아무래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많은 팀이 낫다”면서 “단 하나, 페넌트레이스가 아니어서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실수를 더 하는 팀이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팀 장단점에 대해서는 “WBC에서 투수들 성적이 대체로 좋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투수 쪽이 취약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과 첫 판을 벌이는 이스라엘의 제리 웨인스타인 감독은 “제이슨 마르키스가 나간다”며 한국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그는 “큰 부담을 느낄 경기다. 경험이 많은 그여서 자신의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르키스(39)는 빅리그 통산 377경기에서 124승 118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2004년 세인트루이스에서 15승을 시작으로 2009년 콜로라도에서 15승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쌓았다. 한국 선발로 내정된 장원준(두산)과 운명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7-03-0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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