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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에 돌아온 롯데 이대호 “고향에 온 것 같다”

사직에 돌아온 롯데 이대호 “고향에 온 것 같다”

입력 2017-03-14 13:25
업데이트 2017-03-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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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새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롯데)가 “팬들을 생각해 복귀를 결정했다”며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새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롯데)가 “팬들을 생각해 복귀를 결정했다”며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과 미국을 거쳐 다시 부산에 온 ‘빅 보이’ 이대호(35)가 사직구장을 둘러보며 “고향에 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호는 2017시즌 KBO리그 시범경기 첫 경기가 열리는 14일 부산 사직구장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나 “느낌, 공기 다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대호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롯데에서 뛰다가 2012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 오릭스 버펄로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었다. 지난해에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라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하다가 6년 만에 친정에 복귀했다.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온 이대호는 “한국말을 하면서 진지한 대화를 하는 게 너무 좋다”고 편안함을 느꼈다.

4년 15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최고 대우를 받은 만큼, 롯데가 이대호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대호 역시 팀과 좋은 성적을 낼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는 “즐겁게 웃으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며 “최준석, 강민호, 손아섭 등 좋은 타자들이 많으니 나만 잘하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최근 수년간 롯데가 중하위권에 머문 상황에도 신경 쓰면서 “팬들이 주춤한 데, 우리가 즐겁게 야구를 한다면 돌아와 주시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이대호는 피로 해소 차원에서 당분간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

특히 지난 9일 대만전에서 머리 부근 등 몸에 맞는 공을 두 번이나 맞아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이대호에 대해 “대타로 대기하다가 주말께 선발로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WBC에 함께 대표팀으로 출전했던 손아섭도 햄스트링 증상이 있어 이번 주에는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조 감독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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