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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30분… 얼음 위 ‘최장 혈투’

8시간 30분… 얼음 위 ‘최장 혈투’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7-03-14 22:24
업데이트 2017-03-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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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아이스하키 PO
순수 경기만 3시간 37분
휴식시간 피자 먹고 뛰어


아이스하키에서 플레잉 타임 최장기록(3시간 37분 14초)이 나왔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프로리그 스토르하마르 드래건스와 스파르타 워리어스의 플레이오프(PO) 5차전 1-1 무승부 상태에서 서든데스인 연장전을 7회 마쳤다. 결국 8차 연장전 종료 2분 46초 전 스토르하마르의 골이 터졌다. 1~3피리어드와 일곱 차례 연장전 합계(10×20분)에 17분 14초를 오롯이 경기에만 쏟았다. 오후 6시 경기를 시작해 8시간 30여분 뒤인 이튿날 새벽 2시 32분에야 끝났다. 선수들은 휴식 때 피자와 파스타로 배를 채웠다. 스파르타의 골리는 94세이브를 뽐내고도 울었다. 관중 5526명 중 1100여명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7전 4선승 PO에서 스토르하마르가 3승으로 한 발짝 앞섰다.

이전 플레잉 타임 최장 기록은 1936년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와 몬트리올 마룬스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정상(스탠리컵) 대결이다. 1시간 56분 30초를 찍었다. 6차 연장전에서 디트로이트가 1-0으로 이겼다. 보통 아이스하키 정규경기는 휴식과 정빙(얼음 표면을 고르는 작업)을 포함해 2시간쯤 걸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7-03-1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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