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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부 5연패 늪 PO 진출 ‘비상등’

[프로농구] 동부 5연패 늪 PO 진출 ‘비상등’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3-15 22:38
업데이트 2017-03-1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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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에 패… 7위와 한 경기 차 위태

동부가 올 시즌 팀 최다인 5연패로 주저앉으며 6강 플레이오프(PO) 전망에 붉은 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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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의 현 상황을 웅변하는 것 같다. 가드 박지현이 15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 도중 오데리언 바셋과 볼을 다투다 얼굴을 맞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원주 연합뉴스
동부의 현 상황을 웅변하는 것 같다. 가드 박지현이 15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 도중 오데리언 바셋과 볼을 다투다 얼굴을 맞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원주 연합뉴스
김영만 감독이 이끄는 동부는 15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오리온과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에서 71-90로 완패했다. 윤호영 부상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동부는 24승26패로 전자랜드와 공동 5위를 허용했다. 7위 LG와의 승차는 1경기로 좁혀져 언제라도 자리를 바꿀 수 있는 처지로 떨어졌다.

반면 2위 오리온은 33승17패가 돼 선두 KGC인삼공사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가 23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앞장 섰고 이승현이 3점슛 세 방 19득점, 오데리언 바셋과 장재석이 나란히 11득점, 정재홍이 동부가 추격에 열을 올리던 4쿼터 3점슛 두 방 등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25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웅이 3점슛 네 방 등 14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로드 벤슨이 9득점 10리바운드에 그쳤다. 한국농구연맹(KBL) 역대 세 번째로 통산 1만 득점 돌파가 기대됐던 김주성은 2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통산 9976득점으로 남은 네 경기에서 24점을 더 얹어야 한다.

특히 두경민이 4쿼터 종반 왼발을 접질려 들것에 실려나가 먹구름이 더욱 짙어졌다.

4위 모비스는 3년 2개월 만에 4연승을 노리던 kt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 들여 1쿼터 10점을 내고 상대에 8점만 내주는 ‘짠물 공수’ 끝에 55-52로 이겼다. 두 팀 합쳐 40분을 뛰어 107점밖에 못 낸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모비스는 27승24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PO 진출을 확정했고, 3연승에서 제동이 걸린 kt는 꼴찌 KCC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모비스 최다 득점은 양동근의 14득점, 다음이 네이트 밀러와 에릭 와이즈의 13득점이었다. kt에서는 리온 윌리엄스(21득점 11리바운드)와 라킴 잭슨(10득점) 말고는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03-1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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