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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로타바이러스 검출 급증…검출률 8.1%→21.2%

광주, 로타바이러스 검출 급증…검출률 8.1%→21.2%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3-16 16:17
업데이트 2017-03-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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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 한 아동병원을 찾은 어린이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서울 용산구의 한 아동병원을 찾은 어린이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광주에서 영유아 설사를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 검출률이 급증했다.

16일 광주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10개 협력병원서 급성설사 질환 감시 결과 로타바이러스 검출률은 1월과 2월 각 5.1%(98건 중 5건), 8.1%(136건 중 11건)에서 이달 21.2%(118건 중 25건)로 늘어났다.

전체 검출률은 352건 검사에 41건으로 11.7%다.

로타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생후 3∼35개월 사이 영유아에게 주로 나타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와 발열, 묽은 설사, 탈수증 등을 일으키는데 수분이나 전해질을 보충하면 대부분 회복한다. 드물게 심한 탈수 증상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대변-입으로 감염되는 것이 주요 전파 경로이며 약 24~72시간의 잠복기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타바이러스 환자 수는 최근 크게 늘었다. 전국 103개 표본감시기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올해 10주차(3월 5∼11일) 로타바이러스 환자 수는 102명으로, 1주차(1월 1∼7일) 37명보다 2.8배 많다.

기혜영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수인성질환과장은 “로타바이러스는 백신이 개발돼 있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백신 접종”이라며 “예방법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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