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 왓슨과 어맨다 사이프리드 등 여배우들의 사생활 사진이 해킹으로 유출되면서 배우들이 법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TMZ 등 미 연예매체에 따르면 왓슨의 홍보 담당자는 이번에 유출된 사진은 누드 사진이 아니라 왓슨이 몇 년 전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옷을 갈아입는 동안 찍힌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왓슨 측은 법적 조치를 위한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더는 이 일을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유출 사진은 일반 인터넷 이용자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이른바 ‘다크웹’ 등에서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프리드의 법무팀도 사이프리드의 나체 사진, 전 남자친구와 찍은 사적인 사진 등 사생활 사진을 유출한 웹사이트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성관계 영상 유출 파문을 겪은 배우 미샤 바턴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출 영상을 팔려는 이들에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바턴은 “나 자신뿐 아니라 모든 여성을 위해 싸우려고 나섰다”며 “내가 겪은 아픔과 굴욕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턴과 한때 교제한 누군가가 문제의 영상을 50만 달러에 판매했으며, 이를 구매한 사람들도 고소당할 수 있다고 바턴의 변호사 리사 블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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