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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검찰 출석…靑-SK ‘사면 특혜’ 의혹 조사(2보)

최태원 검찰 출석…靑-SK ‘사면 특혜’ 의혹 조사(2보)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3-18 14:04
업데이트 2017-03-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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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 거래’ 의혹, 검찰 들어서는 최태원 회장
‘부당 거래’ 의혹, 검찰 들어서는 최태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오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검찰은 21일로 예정된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앞두고 청와대 측과 SK 측의 부당 거래 의혹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7.3.18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오후 2시쯤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검찰은 최 회장의 사면 등을 둘러싼 청와대 측과 SK 측의 거래 의혹을 집중 조사할 전망이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소환할 검찰이 뇌물수수 혐의 등을 뒷받침할 보상 수사에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중순 한차례 특수본에 소환돼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이날 검찰에 두번째 소환된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은 지난해 하반기 검찰 수사 때 최 회장의 사면 계획을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게 미리 알려줬다고 진술했으며 이런 행동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했다.

특수본은 앞서 16일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김영태 전 커뮤니케이션위원장(부회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등 전·현직 SK 임원 3명을 소환해 밤샘 조사를 하는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해왔다.

검찰은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대가로 최 회장의 사면 외에 SK가 면세점 인허가, 계열사 세무조사, 주파수 경매, CJ헬로비전 인수 등 현안에 관해 정부로부터 혜택을 받으려고 했는지도 조사중이다.

SK그룹 측은 최 회장 사면의 필요성을 장기간 공개적으로 주장했으나 재단 출연 자체는 대가성이 없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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