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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문가 “북핵문제 미중협력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

中전문가 “북핵문제 미중협력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

입력 2017-03-19 16:07
업데이트 2017-03-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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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정상회담에서 소통과 교류로 긍정 발전 기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중 양국 간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중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가 진단했다.

19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쑤샤오휘(蘇曉暉) 중국국제문제연구원 국제전략연구소 부소장은 북핵문제를 둘러싼 미중 양국의 협력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날 틸러슨 장관이 왕이(王毅) 외교부장을 만나 북핵문제를 깊이있게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선 양측이 한반도의 고조된 긴장상황과 위험성을 공동으로 인식했다면서 북핵문제에 대해 양국이 서로 협력할 여지는 여전히 크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양국이 모두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있고 또 한반도의 위기관리 면에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왕 부장이 북핵문제에 대해 미국에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 중단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과 ‘쌍궤병행’(雙軌竝行·비핵화 프로세스와 북한과의 평화협정 협상)을 요구한 것은 미국에서 새롭게 생겨난 군사적 동향에 대한 심각한 경고라고 볼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한반도 문제를 외교적, 대화적 방식으로 평화롭게 해결해야 하며 무력으로 해결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는 것이다.

한반도 핵문제의 본질은 북한과 미국 간의 오래된 심층적 갈등에 있다면서 중국은 북한과 미국 간 의사소통을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하길 원하지만 북핵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하려면 미국이 어떤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에 틸러슨 장관은 미중관계의 기본원칙(충돌하지 않고 대항하지 않고 서로 존중하고 윈윈 협력해야 한다는 신형대국관계) 및 미중 간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이렇게 보면 미중관계의 향후 발전은 상대적으로 안정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번 회담 때 양측은 남중국해, 대만을 비롯한 양국 간 민감하고 복잡한 의제를 논의하면서 서로 차이점이 존재하고 있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했다면서 특히 양측이 이런 차이점을 어떻게 잘 좁히고 통제하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그는 분석했다.

그는 내달로 예정된 정상회담 등을 통해 정상 간 더 친밀하게 소통하고 더 깊이 있고 차원높은 교류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미중관계의 발전은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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