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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베트남 외교장관과 회담…대북압박 공조 논의

윤병세, 베트남 외교장관과 회담…대북압박 공조 논의

입력 2017-03-20 14:46
업데이트 2017-03-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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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0일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을 만나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양국의 협력 증진과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장관은 이날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외교회담에서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냉전 종식 이후 한국의 대외 관계 중에서 가장 모범적”이라며 양국의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

윤 장관은 “지난해 베트남은 한국의 4대 교역 대상국으로 부상했고 양국 교역량은 450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2020년까지 700억 달러를 달성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 장관은 “윤 장관의 베트남 방문은 25주년을 기념하는 것”이라며 “양국 우호를 어떻게 증진할지 그 방법과 방향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는 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아시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대북 제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충실한 이행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은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정남 암살에 맹독성 신경작용제 VX가 사용되고 베트남 여성이 이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것과 관련, 북한 정권의 테러 지원과 반인권적 범죄행위를 지적하며 적극적인 대북 제재와 압박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베트남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장관은 싱가포르와 스리랑카를 잇달아 방문,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역내 정세와 대북 공조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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