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 “저만큼 NO한 사람없어”, 南 “루스벨트처럼”…약점 해명

입력 : 2017-03-20 16:37 ㅣ 수정 : 2017-03-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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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친박’, ‘금수저 정치인’, 낮은 지지율 등 TV토론서 적극 해명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0일 KBS 주관으로 열린 바른정당 대선주자 경선 토론회에서 각자의 약점을 해명하고 극복하는 데에도 주력했다.

공통적으로 제기된 ‘금수저 정치인’ 논란은 물론 유 의원의 ‘원조 친박(친박근혜)’ 논쟁과 남 지사의 낮은 지지율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유 의원은 “저한테 ‘원조 친박’이라는 말이 따라다니고 야당이 ‘너도 부역자가 아니냐’는 소리까지 한다”며 “분명히 말씀드릴 것은 2007년부터 10년 동안 이명박 정부는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잘못할 때는 ‘잘못한다. 아닌 것 같다’고 저만큼 한 사람이 새누리당에서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 때문에 원내대표도 사실상 쫓겨나다시피 하고 공천학살을 당하고 여러 아픔을 겪었다”면서 “소위 진박(진짜 친박)이라는 분들이 지금 하는 행태에 대해선 저만큼 ‘대통령 망치는 행위’라고 분개하는 그런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금수저 주장에는 “그렇게 유복한 가정은 아니었지만 아버지께서 국회의원을 두 번 하고 변호사를 한 게 사실이어서 그런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일관되게 주장해온 것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밝히고, ‘송파 세 모녀 사건’, ‘구의역 사고’ 등을 예로 들고 “그런 분들을 보며 왜 정치를 하는지 늘 생각해왔다. 바로 저런 분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보수 정당에서 제일 개혁적이다. 제일 왼쪽에 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가면서까지 서민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펴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낮은 지지율에 곤혹스러운 기색을 나타내면서도 현재 여론조사의 낮은 응답률 문제를 지적하며 반전을 기대했다.

그는 “지지율이 참 어렵다. 흔히 ‘매출이 깡패다’라고 하는데,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면 사실 어디에 잘 끼워주지도 않는다”라며 “그러나 여론조사 응답률이 10%가 채 안 된다. 90%는 대답을 안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대통령으로 누가 좋을까, 내 자산과 가족들을 아낌없이 맡겨도 안전하게 관리해줄 수 있는 프로페셔널한 대통령이 누굴까. 여기에 선택을 맞춘다면 5선 국회의원에 도지사를 하는 남경필이 정답”이라고 스스로를 홍보했다.

남 지사는 또 금수저 지적에 “맞다. 서민들의 삶을 100% 이해할 수가 없다. 정치를 편안하게 시작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5선을 하는 동안 주류를 못 해봤다. 늘 비주류를 하면서 권력에 맞서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죽하면 여당 의원이 대통령한테서 사찰을 받았겠나”라며 과거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서민복지 정책인 경기도 ‘따복공동체 사업’을 강조한 남 지사는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은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1930년대 미국 서민이 가장 어려울 때 대통령이 돼서 가장 서민을 위한 정책을 폈다”면서 “루스벨트 대통령처럼 정의롭고 중산층을 위하는 대통령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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