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어 중국도…브라질 닭 수입 중단 국가 잇따라

입력 : 2017-03-21 09:15 ㅣ 수정 : 2017-03-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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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닭 수입 중단 국가 잇따라 사진=MBC 캡처

▲ 브라질 닭 수입 중단 국가 잇따라
사진=MBC 캡처

브라질의 대형 육가공업체들이 부패한 고기를 불법유통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중단하는 국가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중단키로 한 것.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농업부에 따르면 이날 중국 정부가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중단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중국 정부는 브라질 연방경찰의 수사에서 드러난 부패 고기 불법유통 사건에 관해 명확한 해명이 이뤄질 때까지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브라질 산업통상서비스부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은 지난해 중국에 17억 5000만 달러어치의 육류를 수출했다. 이는 전체 브라질산 육류 수출의 13%에 해당하는 것이다.


앞서 20일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문제의 닭고기에 대한 유통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수입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전체 닭고기 수입물량 가운데 브라질산은 83%에 달한다.

이번에 문제가 된 업체의 수입물량은 약 40%를 차지한다.

인접국 칠레도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럽연합(EU)은 브라질산 육류 수입물량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지난 주말 30여 개 육가공업체의 공장과 관련 시설 190여 곳에 대한 기습 단속을 벌여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시중에 판매해온 사실을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고기 수출회사 JBS와 닭고기 수출회사 BRF도 포함됐다.

연방경찰은 이 업체들이 부패한 고기의 냄새를 없애려고 사용 금지된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유통기한을 위조하는 등 위생규정을 어겼다고 밝혔다.

연방경찰은 또 위생규정을 어긴 일부 제품이 각급 학교의 급식용으로 사용됐고, 상당량이 외국으로 수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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