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 13가지 범죄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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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1일 오후 11시 40분 박 전 대통령의 조사가 종료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피의자 신문 조서가 진술대로 기록됐는지를 확인한 뒤 삼성동 자택으로 귀가할 예정이다.
조서 검토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박 전 대통령은 최종적으로 자정을 넘겨 22일 새벽쯤 자택에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4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9시 35분부터 조사를 받았다. 오후 8시 35분까지 약 11시간 동안 한웅재(48·사법연수원 27기) 부장검사가, 이후에는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부장검사가 조사를 맡았다.
이 부장검사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삼성의 부당 지원 의혹을, 한 부장검사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 의혹을 각각 수사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