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딸들 中서 인기몰이…막내딸 선호 中디자이너도 ‘떴다’

입력 : 2017-03-21 14:38 ㅣ 수정 : 2017-03-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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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딸 이방카도 中네티즌서 ‘호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딸 티파니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그녀가 애정을 드러낸 중국 디자이너도 덩달아 유명인사로 떠올랐다.

주인공은 상하이(上海)의 의상 디자이너 왕타오(王陶·49).

왕타오가 만든 여성복 브랜드 ‘타오레이 왕(Taoray Wang)’을 티파니가 선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인들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21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티파니는 뉴욕패션위크(2월 9∼16일) 기간, 자신의 친모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두번째 부인이었던 말라 메이플스와 함께 왕타오의 패션쇼를 찾았다.

당시 타오레이 브랜드를 입은 티파니 덕분에 패션쇼의 인기가 치솟았고, 왕타오에게도 취재진의 질문공세가 집중됐다.

그녀는 패션쇼에서 정교한 재단과 예리한 라인, 매우 각진 의상으로 구성된 가을·겨울 콜렉션을 선보였다.

리보패션그룹의 왕웨이둥 대표를 후원자로 둔 왕타오는 리보의 여성 패션 브랜드 ‘브로드캐스트:보(Broadcast:Bo)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트로 12년간 근무하며 약 700개의 신규 매장을 개설했다. 일본 도쿄(東京)의 패션 전문 교육기관 모드 가쿠엔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16년 전 영국으로 옮겨 한동안 패션디자이너로 근무한 경험도 있다.

화둥(華東)사범대를 졸업한 왕타오는 패션쇼 후 무대 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모두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기 훨씬 전인 작년 티파니를 만났다”며 “사람들에게 선입견을 갖기보다는 사람의 성격과 자질에 상당히 많이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항상 선도적이고 정장을 좋아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삼는다”며 “남성적 정장일 뿐 아니라 약간의 성적 매력이 가미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항상 자신을 패션 디자이너로 규정한다”며 “정치를 공부하지 않았고 일에서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미국 내 얼마나 많은 정당이 있는지조차 모른다”고 강조했다.

왕타오는 티파니에 대해서는 “매우 멋진 아가씨이며 매우 부지런한 사람이다. 매우 따뜻하고 긍정적이고 항상 다른 이를 격려하는 데 관대하다. 그의 선택을 받은 게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극찬했다.

그녀는 “’브랜드 차이나‘가 세계적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매우 운이 좋았다”며 “중국이 더 강해질수록 세계가 중국 디자이너들에게 더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큰 딸 이방카 트럼프 역시 지난달 1일 다섯 살배기 딸 아라벨라와 함께 워싱턴에 있는 주미 중국대사관의 ’2017 춘제 환영 및 중국문화의 밤‘에 참석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행사에서 아라벨라는 중국 전통 종이 공예인 전지(剪紙, 종이오리기)에 큰 관심을 보이며 “토끼 모양을 달라”고 중국어로 말해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방카는 행사 내내 동석한 추이톈카이 대사에게 “딸이 내 통역”이라며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아라벨라가 중국 고시(古詩)를 암송하는 동영상이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퍼져 중국 네티즌의 찬사를 받은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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