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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최순실’은 맏딸 이방카?...정부 직책없이 대통령 자문역에 윤리 논란도 거세

‘트럼프의 최순실’은 맏딸 이방카?...정부 직책없이 대통령 자문역에 윤리 논란도 거세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3-22 09:56
업데이트 2017-03-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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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 입주에 살아...사위는 백악관 선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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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맏딸 이방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맏딸 이방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8일 대선 승리 후 첫 기자회견을 하기 전 맏딸 이방카 트럼프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EPA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공식 직함 없이 트럼프 정부에 광범위한 조언을 하는 자문역을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발표하면서 윤리 논란을 의식한 듯 “이방카는 윤리 행위의 높은 기준을 맞추기 위해 변호사의 조언, 정부윤리청의 협의에 따라 몇 가지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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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딸 이방카  AP 연합뉴스
트럼프의 딸 이방카
AP 연합뉴스
조처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백악관의 발표는 일부 언론이 이방카가 공식 직함 없이 백악관 보좌진의 업무공간인 ‘웨스트 윙’(서쪽 별관)에 사무실을 얻었다고 보도하자 나온 것이다.

이방카는 기밀취급 인가는 물론 정부가 제공한 통신장비도 받을 예정이다.

이미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자리잡은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부부가 모두 백악관에 상주하게 된 셈이다.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공직 윤리를 의식한 사전 조처가 이뤄졌다는 백악관의 설명에도,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보석 브랜드를 가진 이방카의 정부 내 역할을 둘러싼 윤리·이해상충 논란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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