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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현장서 기름띠 얇은 막 확인

세월호 인양 현장서 기름띠 얇은 막 확인

입력 2017-03-23 15:41
업데이트 2017-03-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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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혹시나 있을 기름 유출에 대비해 겹겹이 방어막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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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가운데서 이뤄지는 세월호 인양
바다 한가운데서 이뤄지는 세월호 인양 23일 오후 공중에서 촬영한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이뤄지는 세월호 인양 장면. 세월호와 잭킹바지선 간 간섭에 따른 문제를 해소해 수면 위 13m 인양을 목표로 신중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인양 현장 주변에 기름을 막기 위해 50m 간격으로 3중 ‘오일펜스’가 설치됐다.

인양 작업을 하는 잭킹바지선에서 약 1㎞ 떨어진 곳에서는 작업지원선 센첸하오가 대기하며 해양 오염에 대비하고 있다.

해경은 방재선 16척(해경 4척, 민간선박 12척)을 현장에 대기시키고 선체에서 미처 제거하지 못한 기름이 유출되는 것에 대비하고 있다.

인양 현장 인근 동거차도 주민들은 이날 오전 인근 해역에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동거차도 주민들은 참사 당시 선체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피해를 봤다.

인양 작업 전 한 달간 선체에 남아있는 기름(900t) 제거 작업이 진행됐다. 잠수부를 동원, 제거 작업을 했으나 접근이 불가능한 곳에는 일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잔존물 유실 대비를 위해 주변에 그물망도 설치했다.

인양 작업이 이뤄진 하루 동안 현장에서는 얇은 막의 기름띠가 확인됐다.

해경은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일부 기름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장 반경 1마일(1.6㎞) 내 모든 선박 접근도 금지됐다. 선박의 추진장치가 일으키는 물결이 세월호 선체를 묶은 와이어에 미세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해경은 경비함정 3척, 해군은 함정 2척을 현장에 대기시키고 안전 관리, 후방 지원을 하고 있다.

해경·해군 함정은 인양 작업이 끝나고 세월호가 목포 신항까지 옮겨지면 세월호를 둘러싸고 호위 업무도 맡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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