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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비방글’ 신연희 강남구청장… 검찰, 공안2부에 수사 배당

‘文 비방글’ 신연희 강남구청장… 검찰, 공안2부에 수사 배당

입력 2017-03-23 22:18
업데이트 2017-03-2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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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올렸다가 고발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3일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신 구청장 관련 사건을 접수해 공안2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공안2부(부장 이성규)는 선거 및 정치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전담부서다.

 민주당 소속 여선웅 강남구의원은 지난 21일 신 구청장이 채팅방에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과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채팅방에 올렸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게시된 글에 (문 전 대표의) 비자금·돈세탁을 폭로한다는 내용의 영상이 링크된 것도 확인했다”면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낙선 목적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신 구청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중앙지검은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성남시청 공무원 A씨를 고발한 사건도 역시 공안2부에 배당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일부터 3월 21일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을 뽑아야 하는 이유’ 등의 게시글과 영상 131건을 공유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7-03-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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