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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사관, 강정호 비자 갱신 신청 거부…복귀 시점 불투명

美 대사관, 강정호 비자 갱신 신청 거부…복귀 시점 불투명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3-24 22:11
업데이트 2017-03-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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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3일 1심 판결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3일 1심 판결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대사관에서 강정호의 취업 비자 갱신 신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강정호의 피츠버그 복귀 시점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24일 KBS에 따르면 최근 미국 대사관에서 강정호의 취업 비자 갱신 신청을 거부했다. 강정호 본인도 이를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강정호의 현 소속팀인 피츠버그 복귀 시점은 더욱 미뤄지게 됐다. 올 시즌 내 복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 운전 경력이 있는 강정호는 면허가 취소됐고, 3월 초 1심 판결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번 비자 신청이 거부된 이유도 집행유예 선고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비자 외에 단기간 미국에서 체류할 수 있는 ‘ESTA(전자 여행 허가)’를 미국 대사관에 신청했다. ESTA 신청 시 범죄 기록 등을 기재해야 하는 데 강정호는 여기에 음주운전 사실을 누락시켰다고 알려졌다. 현재 ESTA 신청도 거부당해 단기간 미국으로 건너가는 것도 어려워졌다.

게다가 강정호는 현재 한국과 미국이 아닌 제3국에서 음주운전을 한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닐 헌팅턴(48) 피츠버그 단장은 24일(한국시간) 일간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강정호가 개막전에 출전한다고 생각하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현재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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