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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 기각이냐 발부냐 갈림길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 기각이냐 발부냐 갈림길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3-27 14:13
업데이트 2017-03-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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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한산했던 지지자들 오후 삼성동 자택에 모여들어

검찰이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는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오전 한때 비가 내리는 가운데 극소수의 지지자들이 삼성동 자택을 지켰으나 오후 들어 박사모 회원들을 중심으로 모여들었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비상소집에 나섰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이날 박사모 공식 카페에 “이 글을 보시는 애국시민 전원, 지금 즉시 삼성동 박 대통령님 자택으로”라는 제목의 공지 글을 올렸다.

정 회장은 “삼성동 삼릉 초등학교 후문 앞”이라며 구체적인 장소를 지정하기도 했다.

이같은 내용의 글은 박사모 회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도 전송됐다.

이 글을 본 전국 각지 회원들은 “지금 출발한다”, “우리가 뭉친다”, “시간을 쪼개 나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서로를 독려했다.

검찰이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 청구서를 접수함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구속이냐 불구속이냐 갈림길에 서게 됐다.

법원은 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되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잡혔다.

박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의 기각 또는 발부 결정이 31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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