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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세월호 현장 도착해 유골수습…본원으로 가져간다

국과수, 세월호 현장 도착해 유골수습…본원으로 가져간다

입력 2017-03-28 20:47
업데이트 2017-03-2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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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3명이 28일 오후 7시50분께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선박에 도착해 유골수습 및 현장조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유골은 강원도 원주 국과수 본원으로 가져가 유전자감식 작업을 벌여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유골을 본원으로 가져가는 것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속하고 정밀한 감정을 위한 조치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25분께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 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철제 받침대) 주변에서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

이에 해수부는 해경과 국과수 등에 긴급히 인력파견을 요청했다. 국과수 관계자와 미수습자 가족 6명은 오후 7시께 진도 서망항에서 해경 경비정을 타고 반잠수식 선박으로 향했다.

국과수 관계자와 동행한 미수습자 가족은 조은화 양의 부모, 허다윤 양의 부모, 양승진 교사의 부인, 권재근 씨 형이자 혁규 군의 큰아버지 등이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발견된 유골을 감식하기 위해 나서는 국과수 직원들과 동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윤학배 해수부 차관에게 요구했다.

국과수 현장조사가 언제 끝날지는 미정이다. 해수부는 국과수 인력이 철수하고 나면 세월호를 반잠수식선박에 고박하는 작업과 날개탑 제거작업을 재개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현장 확인을 마친 미수습자 가족들은 다시 서망항으로 돌아와 반잠수식 선박 등 현장 상황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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