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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北 태영호 망명 도운 영국인 암살 지시설 조사”

英 “北 태영호 망명 도운 영국인 암살 지시설 조사”

입력 2017-03-29 13:35
업데이트 2017-03-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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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북, 난수방송 통해 영국인·미국인 살해 지령” 보도

북한 당국이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의 한국 망명을 도운 영국인에 대한 암살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 영국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조이스 애널레이 영국 외무부 차관은 북한의 영국인 암살 지시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데이비드 앨튼 상원의원의 대정부 서면질의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경찰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답변했다.

최근 선데이 익스프레스와 더선 등 일부 영국 매체는 북한 평양방송이 이달 초 난수 방송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북한 주민이 아닌 외국인에 대한 살해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맹독성 신경작용제 VX에 의해 암살된 지 수 주 만에 북한이 이 같은 방송을 내보냈다고 RFA는 설명했다.

RFA는 북한의 난수 방송 암호문을 해독한 결과 영국인 1명과 미국인 1명에 대한 살해 지시라는 것이 밝혀졌고, 이들에 대한 보호 조치가 취해졌다는 영국 언론 보도를 인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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