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챔프 3차전서 42득점…강철체력으로 공수 모두 맹활약
매디슨 리쉘(24)이 IBK기업은행의 ‘복덩이’로 거듭나고 있다.매디슨 리쉘(오른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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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은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움직임과 체력에서 나무랄 데가 없다. 많은 경기로 스트레스를 받는 걸 빼면 모두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리쉘은 3차전 뒤 “마지막으로 갈수록 더 많이 집중하는 편이다.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모든 걸 쏟아붓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18일 PO 1차전부터 28일 챔피언결정 3차전까지 이틀에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김희진은 챔피언결정 2차전, 박정아는 3차전 뒤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을 정도로 다들 지친 상태다. 그러나 ‘강철 여장부’ 리쉘은 지난해 아제르바이잔 리그에서 뛰며 비슷한 일정을 소화했던 게 큰 힘이라며 웃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7-03-30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