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 길거리 농구대회… 서울신문·서울시 공동 주최
삼성전자·현대차 등 64개팀 참여1~8조 예선… 8팀 먼저 결선행
9일 서울 중구 세종로 서울신문 앞 서울마당 특설코트에서 열린 ‘제1회 서울 길거리 농구대회’에서 직장인들이 공중볼 다툼을 하고 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리는 길거리 농구대회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시체육회가 후원한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서울신문·서울시가 공동주최한 ‘제1회 서울 길거리 농구대회’가 8~9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 대회는 서울시내 직장인이면 누구나 팀을 만들어 함께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TV조선 등 64개 팀, 16개 조가 참여했다. 8·9일 1~8조, 이번주(15~16일)에는 9~16조에서 각 조 1위 팀을 뽑는다. 1위 16개 팀은 다음달 22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선을 치른다.
지난 8일 열린 1~4조 경기에서는 ‘현대자동차’, ‘화수분’(회사명:올스토리), ‘피데스’, ‘LB’(회사명:삼성전자)팀이 각 조 1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했다. 특히 1조 경기가 큰 관심을 받았다. 직장인 농구 리그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유명한 피데스와 현역 장교들로 이루어진 오피서 콥스가 승승장구한 상태에서 맞붙었기 때문이다. 2승을 기록하고 있던 두 팀은 결선 진출이 걸린 마지막 경기에서 마주했고, 피데스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다.
9일 5~8조의 경기에서는 ‘임대중’, ‘LB POL’, ‘클로이’, ‘이진영과 아이들’ 팀이 3전 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클로이팀 팀장인 김상호(37)씨는 “좋은 환경에서 열린 대회에 참석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우승팀에는 상금 100만원과 부상, 준우승팀엔 상금 50만원과 트로피를 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04-10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