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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호수교에 꿈과 별을 그리다

잠실 호수교에 꿈과 별을 그리다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17-04-11 14:43
업데이트 2017-04-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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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 굴다리 2곳에 ‘꿈과 별’ 주제 벽화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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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어두침침했던 잠실 석촌호수 굴다리가 롯데월드 샤롯데 봉사단과 송파구청 등의 벽화 작업으로 화사하게 새단장했다. 롯데월드 제공
늘 어두침침했던 잠실 석촌호수 굴다리가 롯데월드 샤롯데 봉사단과 송파구청 등의 벽화 작업으로 화사하게 새단장했다. 롯데월드 제공
서울 잠실 석촌호수 주변의 굴다리가 아름다운 벽화로 새 단장했다.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은 11일 “서울 잠실 석촌호수의 동호와 서호를 연결하는 호수교 아래 굴다리 2곳에 ‘꿈과 별’을 주제로 그린 벽화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롯데월드는 이를 기념해 굴다리에서 ‘드림 Art’ 현판식을 열었다.

석촌호수는 지역주민에게 산책로, 연인들에겐 데이트 장소로 이름 난 명소지만 유독 굴다리 길만은 낙후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 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과 메세나협회, 사회적기업 ‘눈썰미아트앤디자인’, 송파구청 공무원, 지역의 아동, 청소년 등이 가로 50m, 세로 4m 길이의 굴다리 길 정비 작업에 나섰고, 35일 간의 작업과정을 거쳐 이 날 대규모 벽화를 완성했다. 굴다리 벽화는 각각 어린이들의 꿈이 가득한 세상을 표현한 ‘꿈, 피어나는 길’과 송파구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표현한 ‘별, 반짝이는 길’ 두 가지 테마로 재탄생했다.

이 날 인디밴드의 미니콘서트도 열렸다. 석촌호수를 방문한 이들은 한결 산뜻해진 굴다리 길에서 인디밴드 ‘플레이모드’가 선사하는 선율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는 “‘석촌호수 꿈별 길’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송파구의 낙후, 유휴 공간을 미술로 변모시키는 작업인 ‘드림 Art’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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