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반 자신이 출연한 영화 ‘데몰리션맨’이 엄청난 수입을 올렸는데도 자신의 회사에 배분된 이익은 터무니없이 작았다는 것이다.
스탤론은 영화사가 자신을 속여 착취했다는 주장을 폈다.
12일(현지시간)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스탤론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항소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워너브러더스가 ‘데몰리션맨’ 수입을 은폐하고 자신의 제작사가 받아야 할 수익을 사취했다고 주장했다.
데몰리션맨이 올린 수입이 6천690만 달러(766억 원)에 달했는데 스탤론의 회사인 로그 마블에 돌아온 수표는 200만 달러(23억 원)에 불과했다며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스탤론은 “영화 수입의 15%를 받기로 돼 있었다”면서 “영화에 쏟아부은 재능에 대한 대가를 이런 식으로 빼앗기는 관행을 끝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1993년작 ‘데몰리션맨’은 스탤론이 냉동인간으로 미래에 살아나 범죄와 싸우는 줄거리의 SF 액션물로 웨슬리 스나입스 등이 함께 출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