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 ‘람보’ 시리즈의 할리우드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71)이 미국 메이저 영화사 워너브러더스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990년대 초반 자신이 출연한 영화 ‘데몰리션맨’이 엄청난 수입을 올렸는데도 자신의 회사에 배분된 이익은 터무니없이 작았다는 것이다.

스탤론은 영화사가 자신을 속여 착취했다는 주장을 폈다.

12일(현지시간)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스탤론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항소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워너브러더스가 ‘데몰리션맨’ 수입을 은폐하고 자신의 제작사가 받아야 할 수익을 사취했다고 주장했다.

데몰리션맨이 올린 수입이 6천690만 달러(766억 원)에 달했는데 스탤론의 회사인 로그 마블에 돌아온 수표는 200만 달러(23억 원)에 불과했다며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스탤론은 “영화 수입의 15%를 받기로 돼 있었다”면서 “영화에 쏟아부은 재능에 대한 대가를 이런 식으로 빼앗기는 관행을 끝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1993년작 ‘데몰리션맨’은 스탤론이 냉동인간으로 미래에 살아나 범죄와 싸우는 줄거리의 SF 액션물로 웨슬리 스나입스 등이 함께 출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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