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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첼시에 2-0 ‘복수’…손흥민의 토트넘, 1위 첼시와 승점 4점차

맨유, 첼시에 2-0 ‘복수’…손흥민의 토트넘, 1위 첼시와 승점 4점차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4-17 11:22
업데이트 2017-04-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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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첼시에 2-0 완승…22경기 연속 무패
맨유, 첼시에 2-0 완승…22경기 연속 무패 1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경기에서 후반 4분 맨유의 안드레 에레라가 날린 슛이 첼시의 골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날 맨유는 첼시에 2-0으로 완승하며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 승점 60(16승 12무 3패)으로 리그 5위를 지켰다. 2017-04-17 사진=A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두 첼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첼시와 맞붙어 두 번의 패배를 맛본 맨유가 세 번째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맨유가 첼시를 잡으면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첼시에 승점 4점차로 따라 붙으면서 우승 경쟁이 더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맨유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EPL 정규리그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마커스 래시퍼드와 안데르 에레라의 연속골로 첼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6승 12무 3패(승점 60)로 리그 5위를 지켰다.

특히 지난해 10월 9라운드에서 첼시에 당했던 0-4의 패배와 지난달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 0-1의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반면 첼시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24승 3무 5패(승점 75)로 2위 토트넘에 승점 4점 차이로 쫓기게 됐다.

맨유는 이날 주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빼고 래시퍼드를 원톱에 내세우는 깜짝 카드를 기용했다.

깜짝 카드는 전반 7분 만에 효과를 발휘했다.

래시퍼드는 중앙선 부근에서 에레라가 찔러준 긴 스루패스를 단 번에 잡아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 슈팅으로 첼시의 골망을 갈랐다.

에레라가 첼시 공을 뺏는 과정에서 공이 팔에 닿는 듯했지만, 심판이 휘슬을 불지 않으며 골로 이어졌다.

이후 첼시와 전반 내내 점유율 공방을 벌이던 맨유는 후반 시작 4분만에 다시 일격을 가했다.

애슐리 영이 첼시 진영 왼쪽 페널티박스를 치고 들어가다가 수비수 발에 걸려 살짝 흘러 나온 공을 에레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첼시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망으로 들어갔다.

맨유는 이후 첼시의 득점원 디에고 코스타와 에덴 아자르의 발을 꽁꽁 묶으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첼시는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웨스트브로미치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로베르투 페르미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승점 66(19승 9무 5패)으로 3위를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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