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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안방서도 홈런포에 눈물…콜로라도전 6이닝 4실점

류현진, 안방서도 홈런포에 눈물…콜로라도전 6이닝 4실점

입력 2017-04-19 13:41
업데이트 2017-04-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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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한 경기 최다 3피홈런…세 번째 도전서도 패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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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에서 1회초 LA다저스의 류현진이 투구하고 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비롯해 7안타를 맞았으며 4실점했다. 이후 팀 다저스가 1-4로 끌려가던 6회말 롭 세게딘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AP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에서 1회초 LA다저스의 류현진이 투구하고 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비롯해 7안타를 맞았으며 4실점했다. 이후 팀 다저스가 1-4로 끌려가던 6회말 롭 세게딘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안방에서도 홈런포에 눈물을 떨구며 시즌 첫 승리에 또 실패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한 7안타를 내주고 4실점했다. 볼넷과 몸에맞는공을 하나씩 허용했고 삼진은 7개를 빼앗았다.

시즌 세 번째 등판이자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86일 만에 홈경기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다저스가 1-4로 끌려가던 6회말 2사후 타석 때 롭 세게딘과 교체됐다.

지난 2년 동안 왼쪽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올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87로 조금 더 나빠졌다.

시즌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얻어맞았고, 피홈런은 6개로 늘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은 이날 처음이다.

다만,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4⅔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이 이닝과 투구 수(97개)를 시즌 최다로 늘린 것은 의미가 있었다. 구속은 시속 146㎞까지 찍혔다.

지난 8일 시즌 첫 등판에서 패배를 안긴 콜로라도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정규리그에서 개인 통산 60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이날도 1회를 쉽게 넘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인 좌타자 찰리 블랙먼이 방망이를 툭 갖다 댄 공이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가 되면서 기분 나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DJ 르메이유는 3루 땅볼로 잡았으나 놀런 아레나도에게 0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5㎞의 빠른 공을 던졌다가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고 선제점을 내줬다.

2사 후 마크 레이놀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는 등 1회에만 24개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2회에는 바로 안정을 찾았다. 스티븐 카둘로와 더스틴 카노에게 잇달아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는 등 공 10개로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했다.

3회에는 첫타자 블랙먼의 1루수 방면 내야 안타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글러브 토스를 하자 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맨손으로 잡아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합작했다.

2사 후 아레나도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곤살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몰아내고 더는 진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4회 홈런으로 추가 실점했다. 1사 후 트레버 스토리에게 1볼-0스트라이크에서 146㎞의 공을 던졌다가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석 점째를 줬다.

다저스 타선은 시즌 첫 맞대결에서 패배를 안긴 콜로라도 왼손 투수 카일 프리랜드와 다시 만났으나 이날도 공략에 애를 먹었다.

3회말에는 첫 타자 족 피더슨이 볼넷을 고르자 류현진이 보내기번트로 착실하게 2루로 보내놨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4회말 다저스가 1-3으로 추격한 뒤 이어진 2사 1,2루에서 깨끗한 우전안타로 시즌 첫 안타까지 기록하며 만루로 찬스를 살려갔다. 하지만 스콧 반 슬라이크가 3루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렸다.

류현진은 5회 2사 후 아레나도에게 다시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안타를 내주고 1사 1,2루에 몰렸지만 더스틴 카노를 유격수 직선타로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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