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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18대대선 개표부정’ 다큐에 “깊은 유감, 공개검증 용의”

선관위,‘18대대선 개표부정’ 다큐에 “깊은 유감, 공개검증 용의”

입력 2017-04-19 16:38
업데이트 2017-04-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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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질서 어지럽히고 국론분열로 공명선거 저해하는 행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18대 대선에 대한 개표부정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더 플랜’이 공개된 데 대해 “선거질서를 어지럽히고 국론을 분열시켜 공명선거 분위기를 저해하는 행위”라며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제작진의 요구가 있다면 조작 여부 검증이 필요한 범위에서 제3의 기관을 통해 공개검증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의혹 해소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투표지 현물을 직접 검증하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선관위는 18대 대선의 투표지와 개표상황표 모두 원본을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증 방법은 지난해 한국정치학회 주관으로 실시한 1987년 대선의 구로을 부재자 투표함 검증 사례를 준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검증 결과 대선 결과를 조작한 것이 밝혀진다면 선관위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면서 “반대로 어떠한 조작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의혹을 제기한 분들은 무거운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영화는 18대 대선 당시 미분류표를 분석해보니 거의 모든 선거구에서 후보1(박근혜)이 후보 2(문재인)를 1.5배가량 앞섰다며 이는 시스템적이며, 플랜이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 플랜’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설립한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사 ‘프로젝트 부’가 제작하고, 최진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12일 한겨레 TV를 통해 먼저 공개된 영화는 이달 중 극장에 개봉할 예정이다.

김어준 총수는 이밖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추적하는 ‘저수지 게임’, 세월호 침몰 과정을 추적하는 영화 ‘인텐션’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이 3부작은 일반인 펀딩으로 모은 20억 원으로 제작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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