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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1분기 순익 6375억… 6년 만에 최대

우리銀 1분기 순익 6375억… 6년 만에 최대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17-04-19 18:22
업데이트 2017-04-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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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이후 첫 깜짝 실적… ‘골칫덩이’ 中대출채권 털어

우리은행이 올 1분기에 6375억원의 순익을 냈다고 19일 밝혔다. 분기 실적으로는 2011년 2분기(7653억원) 이후 최대치다. 오랜 골칫덩이였던 중국 화푸빌딩 대출채권을 팔아 1706억원(세전)의 일회성 이익을 얻은 게 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3.8%(1942억원), 직전 분기보다는 310.3%(4821억원)나 순익이 급증했다. 우리은행 측은 “민영화 이후 첫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라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화푸빌딩 관련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적정 수준의 자산 증가와 비이자 이익 증대, 대손비용 감소 등으로 5000억원가량의 순익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44%로 지난해 4분기(1.37%)보다 0.07% 포인트 상승했다. 이자이익은 1조 262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116억원) 줄었지만 비이자 이익은 4496억원으로 219.8%(3090억원) 증가했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0.85%로 지난해 말보다 0.13% 포인트 떨어져 건전성도 개선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7-04-2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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