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남대문 시장 찾은 안철수 “어르신 모시겠다”…보수층 공략

남대문 시장 찾은 안철수 “어르신 모시겠다”…보수층 공략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4-20 23:47
업데이트 2017-04-20 23: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안철수를 보기 위해
안철수를 보기 위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퇴계로 남대문시장 거리에서 유세차로 향하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7.4.20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남대문시장 유세에서 “어머니, 아버지들의 고단한 삶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어르신들 노후 불안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어르신들 안 계셨으면 이 나라가 있겠습니까. 어른 잘 모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북핵 위기가 한반도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며 “한미동맹에 기반을 둔 강력한 자강안보로 이 위기를 넘겠다. 오직 국익에 기초한 당당한 외교로 이 위기를 넘겠다”고 강조했다.

재래시장의 특성상 장년층 이상 고연령대 유권자들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더라도 안 후보는 이날 이례적으로 평소 유세에서 잘 하지 않던 안보 발언이나 노인 관련 발언을 쏟아냈다.

이를 두고 최근 약보합세를 보이는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보수층을 겨냥, 영점(零點)을 재조정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를 예방한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만난 자리에서도 “견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북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확고한 안보관을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미국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특사로 파견해 실무접촉을 하고, 이른 시일 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