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親EU’ 마크롱 선전에… 유로화 가치 최고치

‘親EU’ 마크롱 선전에… 유로화 가치 최고치

김규환 기자
입력 2017-04-24 22:46
업데이트 2017-04-25 02: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5개월 만에… 2% ‘수직 상승’

佛 유로존 탈퇴 우려 한풀 꺾여
佛대선 바람 타고 유로화 껑충
佛대선 바람 타고 유로화 껑충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가 전해진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가치가 최근 5개월 새 최고치를 찍었다.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1위를 차지한 데 따른 안도감이 반영됐다. 사진은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신당인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면서 유로화 가치가 5개월 이래 최고치로 수직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유로화는 24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8% 상승한 유로당 1.0920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2% 가까이 올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세바스티앵 갈리 도이체방크 전략가는 “이것은 시장이 가장 원했던 가장 완벽한 시나리오”라고 진단했다.

유로화 가치가 상승한 것은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 성향 후보가 극우 성향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를 앞서면서 프랑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 우려가 한풀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다음달 7일 치러지는 결선투표에서도 경쟁자인 르펜 후보를 크게 이길 것이라는 여론조사 소식이 알려진 것도 유로화 상승을 부추겼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프랑스 대통령 자리를 놓고 벌이는 정면 승부에서 중도(마크롱)의 승리 가능성으로 투자자의 불안감이 완화되고 있다”면서 “마크롱이 르펜을 좌절하게 할 것이라는 전망에 유로화가 급절상됐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7-04-25 2면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