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하루 4잔 이하면 모유 수유에 큰 문제 없어”
배추도 지역별 특징이 있다. 입맛에 맞는 것으로 골라 김장을 해 보자. 사진은 그릇에 담긴 탐스러운 김장 김치.
괴산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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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신손문 신손문 제일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9일 “육아 엄마들 사이에서 매운 김치 대신 백김치를 먹어야 한다는 글이 과학적 사실처럼 나돌고 있지만, 이는 전혀 근거가 없다”면서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가짜뉴스’와 같다”고 밝혔다.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대한소아과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또 매운 음식인 마늘과 양파, 파 등이 모유의 냄새와 풍미를 변화시킬 수는 있지만, 젖먹이한테 전혀 해가 되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육아 엄마들이 가장 많이 피하는 커피 등 카페인 음료다. 카페인의 경우 모유로 옮겨지는 게 산모가 마시는 양의 1% 미만으로, 이 정도로는 아이한테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모유수유를 하는 아기
신 교수는 “인터넷에서 멋대로 지어낸 이야기에 의존하다 보면 오히려 모유 수유 자체에 부담을 갖게 돼 모유 수유를 포기하는 잘못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평상시 식생활 습관에 문제가 없었다면 모유 수유기에도 그 습관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