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그룹 첫 빌보드 뮤직 어워즈 경쟁 끝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

방탄소년단이 케이팝 아이돌 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한국 가수가 상을 받은 것은 2013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을 수상한 이후 두 번째다.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이 첫 수상이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 셀리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와 함께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올라 상을 거머쥐었다. 이 부문은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의 데이터와 지난 1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2011년 처음 생긴 이래 수상자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무대에서 시상했다. 지난 6년간 저스틴 비버가 내리 수상한 부문이기도 하다.

이날 시상식 전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가 트위터로 생중계한 ‘마젠타 카펫 라이브’의 스페셜 쇼에 초청 가수 중 유일하게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은 캐나다 출신 래퍼 드레이크였다. 드레이크는 ‘톱 빌보드 200 아티스트’, ‘톱 핫100 아티스트’, ‘톱 남성 아티스트’, ‘톱 랩 아티스트’ 등 13관왕을 차지해 2012년 아델의 12관왕 기록을 깼다. 비욘세는 ‘톱 여성 아티스트’, ‘톱 R&B 아티스트’, ‘톱 투어링 아티스트’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올해의 신인인 ‘톱 뉴 아티스트’상은 영국 출신 제인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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