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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못난 자식 둬서 미안…죄인된 심정으로 산다”

이낙연 “못난 자식 둬서 미안…죄인된 심정으로 산다”

입력 2017-05-25 17:21
업데이트 2017-05-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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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보내려고 몸부림쳤다…아들 8천400만원 빚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5일 아들 병역 면제와 관련, “못난 자식을 둬서 미안하다”며 “저도 죄인된 심정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금도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현역 군인들과 부모님들, 군대를 다녀온 모든 분께 미안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제 나름대로는 제때에 (아들을) 군대에 보내기 위해서 몸부림을 쳤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자식이 그런 문제로 발목 잡히지 않고 떳떳한 사회인으로 살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부인의 예금증가 의혹에 대해선 “올해 봄에 전시회를 하고 정산하기 전 상태의 수입이 그대로 통장에 들어간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며 “그 뒤에 거기에서 대관료를 빼주고 얼마는 무엇을 하고 했다. 바로 그 시기에 예금이 늘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아들 생활비를 지원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 제기와 관련, 이 후보자는 “지금은 (생활비 지원이) 없다”며 “지금도 아들이 마이너스통장에 8천400만 원의 빚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돈이 있는데 안 주는 것은 하나의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제 아이가 좀 더 자립심을 갖고 자기 생활에 책임을 지는 사람으로 성장해주기를 바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돈네에 조금 신세를 지고 있지만 제 아이와 며느리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짝꿍이었다. 무슨 정략적 계산은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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