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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약한 손버릇…알고보니 패러디

[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약한 손버릇…알고보니 패러디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5-26 12:07
업데이트 2017-05-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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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손에 수작(?)을 걸다 퇴짜맞는 듯한 모습의 패러디 영상이 25일(현지시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촬영 도중 손가락으로 교황의 손을 잡기 위해 수작을 부리다 퇴짜를 맞는 것처럼 만든 패러디 영상. 출처= 미국 ABC 방송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캡처
트럼프 대통령이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촬영 도중 손가락으로 교황의 손을 잡기 위해 수작을 부리다 퇴짜를 맞는 것처럼 만든 패러디 영상.
출처= 미국 ABC 방송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캡처
이 영상은 ‘라이브 CNN’ 등 자막을 통해 진짜 뉴스 영상인 듯 보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에게 손을 내밀다 거절당하는 장면을 패러디한 영상이다. 미국 ABC방송의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트럼프 대통령의 고약한 손버릇을 풍자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 영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촬영 도중 손가락으로 교황의 손을 잡기 위해 수작을 부리다 퇴짜를 맞는 모습이 나온다. 아래 동영상에는 시작 13초 부분에 나온다.


자세히 보면 두 사람의 얼굴이 보일 때 트럼프의 셔츠는 남색 소매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손만 보이는 장면에서는 흰색 셔츠가 뚜렷하게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에게도 두 번이나 손을 거부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해 전용기를 내려갈 때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 트럼프의 손을 잡는 대신 앞머리를 옆으로 쓸어내렸다.

이들 부부는 이스라엘에서도 이런 장면을 연출했다. 22일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가 공개한 영상에는 이스라엘 공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내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부부와 함께 레드카펫 위를 걷던 도중 한 발자국 뒤쳐져 걸어오던 멜라니아 여사에게 손을 뻗었다. 그러나 멜리니아 여사는 트럼프의 손을 재빠르게 툭 쳐냈다.

하레츠는 이 장면을 느린 화면으로 트위터에 올려 “쑥쓰러운” 상황이라고 묘사했다. 영국 미러는 “마치 성가시게 구는 파리를 내쫓는 모양새”였다고 비꼬았다. 미국 CNN은 백악관은 이 장면에 대한 설명 요청에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멜라니아 여사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CNN은 지난달 백악관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서도 멜라니아 여사는 국가 연주 중 가슴에 손을 올리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툭 쳐서 손을 올리도록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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