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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최정 연타석포… 한동민 제치고 홈런 선두

[프로야구] SK 최정 연타석포… 한동민 제치고 홈런 선두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7-06-15 23:00
업데이트 2017-06-1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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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 4타점… 1점차 승리 견인

삼성은 kt 잡고 9위와 1경기 차

최정(30·SK)이 연타석 홈런으로 홈런왕 선두를 달렸다. SK는 15일 인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안방경기에서 한화에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SK가 뽑아낸 4점이 모두 최정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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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오른쪽)이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즌 22호째 홈런을 날린 뒤 제이미 로맥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팀 동료 한동민(21개)을 제치고 홈런 레이스 선두로 나섰다. 연합뉴스
SK 최정(오른쪽)이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즌 22호째 홈런을 날린 뒤 제이미 로맥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팀 동료 한동민(21개)을 제치고 홈런 레이스 선두로 나섰다.
연합뉴스
최정은 0-0으로 맞선 1회 말 무사 1, 3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쳤다.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3-2로 쫓기던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번엔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개인 통산 12번째 연타석 홈런을 달성한 최정은 22호 홈런으로 팀 동료 한동민(21개)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나아갔다. 최정은 이번 한화와의 주중 3연전(13∼15일)에서 모두 홈런을 쳤다.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6개다. 지난해 40홈런으로 지금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에서 뛰는 에릭 테임즈(당시 NC)와 공동 홈런왕에 오른 최정은 홈런왕 2연패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갈 길 바쁜 한화는 SK에 덜미를 잡히며 3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2회초 2점을 먼저 뽑아낼 때만 해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허도환과 강경학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정근우의 잘 맞은 타구는 SK 중견수 노수광의 호수비에 걸리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2회를 빼고는 SK 선발 박종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박종훈이 거둔 6승(3패) 가운데 4승을 한화가 헌납했다. 한화는 9회초에도 1사 1, 3루에서 양성우가 도루를 시도했다 아웃당한 데 이어 2사 만루 기회를 정근우가 유격수 땅볼로 끝내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삼성은 이날 9위 kt를 6-2로 이기면서 kt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이날 8위 한화도 졌기 때문에 삼성으로선 꼴찌 탈출 희망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삼성 선발 김대우는 3년 만에 값진 선발 승리를 챙겼다. KIA는 9회말 2사 만루 위기 상황을 잘 넘기며 롯데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 7-5 승리를 거두며 선두 질주를 이어 갔다. LG는 두산을 12-6으로 이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7-06-1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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