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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웜비어 송환에 “돌려받은 것이지 협상 아니었다”

美국무부, 웜비어 송환에 “돌려받은 것이지 협상 아니었다”

입력 2017-06-16 10:50
업데이트 2017-06-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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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외교’ 자평…트럼프, 2월 보고받고 석방보장 지시

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북한에 강제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돌아온 오토 웜비어의 송환 문제를 둘러싼 교섭을 ‘협상’으로 규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송환은 협상이 아니었다”면서 “이번 송환은 돌려받은 것이다. 우리는 우리 사람을 데려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의 협상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뜻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규정하지 않는다”고 거듭 확인했다.

국무부는 또 이번 웜비어 송환 교섭 과정을 ‘조용한 외교(quiet diplomacy)’라고 자평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대통령의 지시로 국무부는 웜비어의 석방을 얻어내기 위한 ‘조용한 외교’를 했다”고 말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으로부터 웜비어를 포함해 북한에 억류된 4명의 미국 시민들에 대한 보고를 처음 받고 ‘모든 적절한 수단’을 동원해 이들의 석방을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후 ‘송환 작전’에 착수해 진전 상황을 계속 트럼프 대통령에 보고했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한편 노어트 대변인은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지난 12일 웜비어 송환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김동철 목사와 김상덕 김학송 씨 등 3명의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들을 직접 면담했다고 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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