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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지주회사 체제 전환

SK케미칼, 지주회사 체제 전환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7-06-21 22:38
업데이트 2017-06-2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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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딩스·사업회사로 분할 추진

“10월 주총 거쳐 12월 정식분할…그룹 계열분리는 검토대상 아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부회장이 이끄는 SK케미칼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SK케미칼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SK케미칼홀딩스’(가칭)와 ‘SK케미칼사업회사’로 조직을 분할하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1969년 설립 이후 48년 만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오는 10월 주주총회를 거쳐 12월 1일자로 정식 분할할 계획”이라면서 “각 회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주회사로 전환되면 SK케미칼홀딩스 산하에 SK케미칼사업회사를 비롯해 SK가스, SK신텍, SK플라즈마 등이 모인다. 또 SK케미칼사업회사에 SK유화와 이니츠가 편입된다. SK그룹은 최 회장과 그의 친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은 최 회장 형제가, 사촌인 최신원·최창원 형제는 각각 SK네트웍스와 SK케미칼 등을 맡고 있다. 이번 지주사 전환을 SK그룹으로부터의 계열분리 수순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SK케미칼 측은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SK케미칼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면 2년 안에 SK건설 지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현재 SK건설 지분은 SK그룹이 44.5%를, SK케미칼이 28.3%를 갖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7-06-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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