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찾아온 모기의 계절. 앵앵거리는 소리도 소리지만, 모기에게 물린 뒤 찾아오는 가려움증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미국의 한 의료기기 기업이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바로 ‘바이트 헬퍼’(Bite Helper)라는 제품이다. 업체에 따르면, 이 펜 모양의 제품은 특별한 약물 없이 열만으로 가려움증을 가라앉힌다. 모기가 피를 빨아먹을 때 내뿜는 혈액응고방지 물질 ‘히루딘’을 제거하는 히스타민이 분비될 수 있도록 모기가 물린 곳에 열을 가해 피부 및 혈관을 확장하는 원리다.
사진=바이트 헬퍼
업체 측은 해당 제품이 별도의 화약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데다 가볍고 사용이 편리하고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