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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까지 완벽한 호날두, 헤딩 ‘결승골’로 러시아에 1-0 승리

머리까지 완벽한 호날두, 헤딩 ‘결승골’로 러시아에 1-0 승리

기민도 기자
입력 2017-06-22 16:06
업데이트 2017-06-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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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호날두였다.

포르투갈이 20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1-0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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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결승골’ 포르투갈, 러시아에 1-0 승리
‘호날두 결승골’ 포르투갈, 러시아에 1-0 승리 포르투갈이 20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1-0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2017-06-22 사진=AFP 연합뉴스
컨페드컵은 내년 러시아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열리는 ‘미니 월드컵’이다.

호날두는 초반에 골을 넣으며 경기 분위기를 포르투갈 쪽으로 가져왔다.

호날두는 전반 8분 하파엘 게헤이루가 정확하게 쏘아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러시아의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의 A매치 통산 74번째 골이다.

호날두는 전반 25분 프리킥으로 다시 한번 러시아 골문을 위협하는 등 위력적인 슈팅을 하며, 최근 탈세와 이적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건재함을 증명했다.

이날 경기 최고 선수로 꼽히기도 한 호날두는 경기 후 “우리 팀에 젊고 훌륭한 선수들과 탁월한 감독이 있다. 포르투갈이 우연히 유럽 챔피언이 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지만 한 차례도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러시아 패배로 빛이 바래긴 했으나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는 여러 차례 놀라운 선방을 보여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아킨페프는 후반 5분 포르투갈 안드레 실바의 헤딩을 막아냈고 9분 후 세드릭 소아레스의 중거리 슈팅도 선방했다.

이날 소치 피시트 경기장에서 열린 같은 조의 멕시코와 뉴질랜드 전에서는 멕시코가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씩을 추가한 멕시코와 포르투갈은 나란히 조 1·2위에 올랐고, 러시아는 3위, 뉴질랜드는 4위를 기록했다.

개최국 러시아와 6개 대륙별 챔피언, 2014년 월드컵 우승팀 독일 등 8개국이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A, B조에서 두 팀씩 준결승에 오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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