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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5행시 계속 “쓴소리도 의미있으면 당첨시킬 것”

자유한국당 5행시 계속 “쓴소리도 의미있으면 당첨시킬 것”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6-23 17:12
업데이트 2017-06-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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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를 통해 화제다. ‘미우나 고우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자유한국당이 심기일전해 일어설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는 공지글이 무색할 정도로 비판적 내용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5행시
자유한국당 5행시
한국당 5행시 이벤트글에는 24일 오후 4시 현재 1만5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댓글 중에는 “유롭게 유자적하는 가한 정당, 민이 두려우면 장 협치하시라”, “질 부족, 신 후예, 국 망신, 민 절망, 장 해산”, “이런 전국민적인 개그를 기획하다니…웃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국당의 5행시 이벤트가 네티즌의 관심을 끌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이날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5행시를 짓기도 했다.

추 대표는 “추경이나 인사청문회는 보이콧하면서 5행시를 쓰고 있느냐”며 “유당 시절의 독선 정치, 신 시절의 독재 정치, 나라당 시절의 독기 정치, 민은 고달픈 정치, 장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예정된 대로 29일까지 5행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좋은 의견만 달릴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고 국민의 쓴소리도 듣자는 취지에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쓴소리라 할지라도 의미 있는 5행시는 당첨시켜 의견을 고루 듣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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